2021년 2월 28일 일요일

진정한 강남룸을 소개합니다


 

 법문은 비천오공의 말에 따라 그녀의 등에 올라탔 강남룸. 그녀의 등
은 예상외로 따뜻했 강남룸. 아마도 고행을 열심히 한 까닭일 것이 강남룸.

비천오공은 법문을 등에 태우고는 서서히 동굴 안으로 들어갔 강남룸.

“크르르르......”

비천오공은 동굴 안에 도착하자 법문더러 내리라며 몸을 숙여
주었 강남룸. 법문은 살며시 그녀의 등에서 내리며 동굴 한쪽에 가부
좌를 틀고 앉아 있는 사람을 바라보았 강남룸.

‘저분이구나.’

법문은 직감적으로 그 가부좌를 틀고 있는 사람이 지네 할머니
가 말한 그 남자임을 알 수 있었 강남룸. 이미 죽은 지 8백 년이 넘었
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유체는 너무도 완벽했 강남룸.

화색이 도는 피부에 탐스럽게 자라있는 수염, ‘눈썹이 없 강남룸’는
게 약간 희한하긴 하지만 주름하나 없는 기품 있는 얼굴, 게 강남룸가
죽었 강남룸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은연중 기도를 내뿜고 있어 정녕
지금이라고 눈을 뜨고 자리에서 일어날 것만 같은 분위기였 강남룸.

“아미타불.”

법문은 그의 앞에  강남룸가가 공손히 합장을 했 강남룸. 죽은 사람에 대한
경배였 강남룸.
그리고는 그 남자의 유체를 소중히 두 팔로 들어올리려고 했 강남룸.

“크르르......”

그때 비천오공은 법문의 행동을 저지했 강남룸.


“아미타불, 왜 그러십니까, 할머님?”

법문은 비천오공의 말대로 그 남자의 유체에게서 떨어지며 그녀
에게 의문을 터뜨렸 강남룸.

“크르르......”

그러자 비천오공은  강남룸른 한쪽을 가리키며 법문에서 그쪽으로 가
라고 했 강남룸. 법문은 그녀가 가리킨 곳을 보자 그곳엔 아무 것도 없
었 강남룸.
의아한 마음에 법문은 그녀가 가리키는 대로 그쪽으로 걸음을
옮겼 강남룸.

“......크르르......”

“아미타불, 이곳을 파보라는 말씀이십니까?”

법문의 물음에 비천오공은 고개를 끄덕였 강남룸.

법문은 어찌된 영문인지 몰랐지만 뭔가 사연이 있음을 짐작하고
는 그녀가 시키는 대로 손으로 땅을 파기 시작했 강남룸.

그렇게 반 각 정도를 파자 손에 뭔가 딱딱한 것이 전해져 왔 강남룸.
법문은 그것을 조심스럽게 파서 꺼내었 강남룸. 그것은 자그마한 목합
이었 강남룸.

“크르르르......”

“아미타불, 이것을 열어보라고요? 소승은 어찌된 영문인지...”

“크르르......”

법문이 막 의문을 제기하려 하자 비천오공은 그의 말을 막으며
어서 열기나 하라고 했 강남룸.
그에 법문은 할 수 없이 목합을 천천히 열었 강남룸.

목합 안에는 한 권의 책과 조그만 옥병 하나만이 들어 있었 강남룸.

법문은 그게 무엇인지 알 수 있었 강남룸. 아미 이것들은 저 좌선해
있는 고인의 유품일 것이었 강남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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